농장주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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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다가 주는 것들농장주변이야기 2008. 7. 29. 06:27
해밝은 날 라벤다를 낫으로 자릅니다. 자르는 가위나 낫은 박테리아 감염이 되지 않게 잘 닦고 소독해서 씁니다. 라벤다가 박테리아에 참 약합니다. 손수레를 쓸 수도 있지만 많이 자르는 날은 트렉터의 바켙에 담아 나릅니다. Barn의 창문들을 가려 어둡게 한 후 라벤다를 천장에 거꾸로 달아 말립니다. 말린 라벤다는 potpourri로 쓰거나 마른 꽃다발 그리고 라벤다 차를 만드는 데 쓰입니다. 싱싱하게 물이 올라있는 라벤다를 잘라서 리본을 사용해 바구니 만들 듯이 라벤다꽃바구니를 만듭니다. 딸아이가 샌프란시스코 farmers market에서 보고 와서 연구 끝에 드디어 만드는 법을 터득 제게 가르쳐줘서 이젠 둘이 앉으면 멋진 꽃바구니들이 척척 만들어집니다. 올 여름엔 바빠서 못 오기에 저 혼자서 이미자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