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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순환횡수설설 2011. 10. 7. 13:27
년 만에 다시 찾아 온 타운 골골목목을 다 알고 누비고 다니는 건 마음 편하고 고마운 일이다. 실타래가 술술 풀리듯 심신이 편안하다. 그로서리에서 스투어드를 만났다. 서로를 알아보고 반갑다고 손을 부여잡자마자 '조오지가 죽었어.' 눈물을 투루룩 떨군다. 아임 쏘 쏘리 하는 말외에 나도 가슴이 쿵 내려앉아 말을 잃었다. 항상 건강하고 밝던 조지가 그렇게 빨리 가다니... 둘이서 놀웨이로 안식년 휴가를 가 있던 중 버스를 즐겨타는 조오지가 버스 정류장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아마도 스튜어드는 저녁 마다 남편이랑 학교일이 끝나면 장을 보던 이 그로서리에서 오늘도 조오지랑 같이 장보는 마음으로 서성이고 있었나 보다. 그러기에 나를 보자마자 대짜고짜로 조오지 이름이 터져나왔겠지. 언제나 아내와 아들들을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