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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결혼했다-혼수 예단(2)내 이야기 2015. 9. 21. 07:33
며느리감이 자신이 원하는 한복을 소포로 받은 날 박스에서 마악 꺼내 직장에서 입어보고 너무 아름답다고 사진 찍어 아이폰으로 보내 온 사진. 어마나, 참 곱기도 해라. 어쩜 저런 디자인을 원했네. 저고리를 벗으면 어깨가 들어나는 멋진 이브닝 드레스가 되는 것으로 두고 두고 입겠다는 실용적인 아이디어에서 그랬다니 꼼꼼한 마음이 기특하기도 해라. 그런데 하하하하 옷고름을 나비로 묶었네. 그냥 통과! 처음 입어보고 사진 찍어 보내는 기쁜 마음에 흠집 낼까봐 beautiful!! so beautiful! 그랬다. 새 색씨 입을 옷을 보고나니 노리개도 필요하겠네. 바늘들고 앉아서 뚜벅뚜벅 복거북이를 만들었다. 속에 라벤다를 넣어서 향이 은은한 노리개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이좋게 잘살아라 이 이상 더 뭘 바랄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