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주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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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시럽 만들기농장주변이야기 2020. 6. 28. 14:22
또 라벤다가 피기 시작한다. 제일 먼저 피기 시작하는 라벤더들 중 폴게이트 (Folgate)는 잉글리시 라벤다 종류의 하나로 차나 요리용에 쓰인다. 진보랏빛 꽃 색 하며 달콤한 향기로 선호도가 높다. 꽃대가 짧아 키가 작은 잉글리시 라벤다 종류들과 달리 캠포(Camphor) 성분이 많은 프로방스, 그로쏘 등의 꽃송이가 크고 꽃대가 긴 종류들은 식용으로 쓸 수 없다. - folgate lavender 6/27/2020- 꽃송이에서 꽃잎이 서너개 피기 시작할 때가 수확하는 적기이다. 시럽을 만들기 위해서 우선 꽃봉오리를 딴다. 되도록 초록색 줄기가 안 들어 가게 꽃만 훑어 쓰면 좋지만 이젠 손가락 마디를 아끼느라 가위로 줄기를 잘랐네! 큰 스태인레스 나 유리 보울에 딴 꽃을 넣고 팔팔 끓는 물을 꽃이 잠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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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피는 뜰에서 쏘셜 디스턴씽 만남농장주변이야기 2020. 6. 13. 12:04
물 건너에 사시는 송샘네 부부 코비드 바이러스 에 소일거리로 더러더러 봐주던 네살 짜리 손주도 벌써 석달 째 못 만난다고. 우리 동넨 비상이 풀려서 페이즈 2가 되었으니 해 나면 놀러오세요. 그러지, 거 뭐냐, 멀찌기 떨어져서 마당에서 놀지 뭐. 서로의 머리를 보고 배꼽 빠지게 웃었다. 우리 부부는 서로가 깎아 준 머리로 테니스 공 스타일. 바깥 송샘은 친구가 깎았다는데 딱 옛날 시골 초딩 삼학년 여자애 머리 스타일로 앞머리는 일직선 뒷머리는 단발머리 겨우 면한 스타일. 어때, 귀엽지?!^^ 그래도 예전엔 내가 한 인물 했어! 아내 송샘 머리는 길어서 포니 테일로 묶었다. '와 코비드 덕분에 머리 스타일들도 새로 바뀌고 좋은 일도 있네 !!' 젊은 시절 바리깡으로 머리 깎다가 순간적으로 빵꾸를 내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