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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언덕길을 걸었다. 다른 바람 다른 파도 다른 물안개 다른 구름 다르게 건너다 보이는 산 다르게 보이는 작은 섬 다르게 나는 새들의 몸짓 그 다름이 다 모이면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네 가고 오는 것이 다 그대로 내 곁에 머물러 있네 비틀즈의 In My Life를 부르며 걸었네 이천십삽..
동네 갤러리에서 본 그림 수채화의 일부 암 투병으로 두번 세상을 뜰 뻔 하다가 아주 건강해진 사람의 작품이다.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이 눈에 보인다는 그녀 엄마와 아가를 이렇게 그렸네.
요즘 동네 곳곳에서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선물 세일들이 열려요. 더러는 이웃끼리 혹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그동안 손끝에서 나온 작품들을 파는 행사로 안팔아도 괜챦고 팔면 기쁜 마음으로 맛있는 점심들 싸와서 나눠 먹으며 하루를 즐기며 매장에서 모여서들 놀지요. 입구..
1848년 뉴잉글랜드 메인주에 사는 셰이커 교도 장로인 Joseph Brackett 이 만든 노래 '소박한 선물들 ( Simple Gifts)' 이란 노래는 언덕위의 집 (Home on the range) 만큼 미국인들의 귀에 아주 익숙한 가락이다. 1944년 Aaron Copland가 편곡해서 소개하기 전까지는 종교 그룹 셰이커들 사이에서만 불리웠었..
어제 땡스기빙데이 디너는 시내에 있는 딸네 집에서 했다. 오랜만에 아들도 오고. 딸이랑 사위는 낮에 일하고 사위는 저녁 시간 직전에야 일이 끝났다. 아내랑 두 어린 아들을 플로리다의 처가에 보내고 자신은 추수감사절 다음 날 해외출장을 가야하기에 형네 집에 와있는 우리 사위의 ..
잘 닦은 도로 위를 달리는 싸이클리스트가 아니라 장애물들을 재빨리 포착하여 자전거로 뛰어넘는 길이 아닌 곳을 넘고 뛰고 달리는 싸이클리스트들이 있다. 장애물들을 넘는 싸이클리스트(Trials Cyclist) Danny MacAskill 스콧틀랜드 출신으로 길 아닌 곳들로 바이크를 타는 것이 직업이다. 앞..
며칠 전 폭풍이 지나간 후라 창 밖 풍경이 겨울이다. 올 십일월은 비가 적은 대신 추운 날이 많다. 농부들 달력(Farmers Almanac)애 의하면 올겨울이 보통 추위가 아니라하니이대로 가다간땔감도 겨울의 한중간에서 다 때어버릴지도 모르겠다. 고요히 고요히 이 밤도 깊어가안다창밖에는 싸락..
섬에 있는 아줌마들이 섬유로 만든 수공품들을 파는 연례행사에 다녀왔어요.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명절이 오기 전에 한가하게 손으로 놀던 손을 멈추고 한 해 동안 만든 작품들을 정리해서 팔지요. 이 행사를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겨울 휴가 기간으로 연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