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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리카 갓 탈렌트 (America Got Talent) 쇼우에 모래로 그림그리는 아저씨가 나왔는데 아줌마 눈을 사로잡는군요. 유투브를 찾아보니 그의 작품들이 꽤 나와있어서 즐깁니다. 동영상 시대에 가능한 작품전시네요. 좋은 세상. 안방에 앉아서 보는 전시회 아침 한시간 후딱 갔습니다. 풀들 물..
나만큼만 듣는 노래-제임스 테일러의 커퍼라인 (구리처럼 붉은 진흙물 개울) -노쓰 캐롤라이나 채플힐 외곽에 있는 Fearrington Village 내 식당, 남부의 전형적인 풍경이 있는 그림들이 붙어서...- -노쓰 캐롤라이나 채플힐 외곽에 있는 Fearrington Village 내 식당, 남부의 전형적인 풍경이 있는 그..
어제 화창한 토요일 딸이랑 사윗감이랑 왔어요. 자신들이 식을 올릴 마당을 돌아보고 어떻게 어디서 결혼을 선포할까 둘이서 손잡고 다니며 궁리하는 모습이 이쁩니다. 마당엔 어느새 장다리 유채가 사라지고 여름꽃들이 등장하네요. 접시꽃은 몇년동안 노력하다 드디어 하나가 남아 발..
하루를 몽땅 쉬면서 일상을 벗어나고 싶다는 친구와 만났다. 다람쥐 챗바퀴 도는 날들에 봄꽃도 한번 유심히 못 보았다고. 일상을 벗어나는 대화를 기대하고 나왔단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연구 논문을 복지대상자 차원에서 쓰려고 한다고 했다, 친구가. 나는 한국의 다문화가족은 내일의..
엄마, 아빠 나 반지 받았어요! 그렇게 딸은 신나는 목소리로 전화를 통해 간단히 자신들의 약혼을 한마디로 통보했다. 그럴줄은 알았지만 막상 듣고보니 좀 어안이 벙벙해서 '그래 그랬구나.' 로 운을 겨우 떼고는 '잘 되었네. 축하한다.' '땡큐 맘. 반지가 아주 예뻐.' 반지는 웬??? 반지를 ..
이.렇.게. 내리는 비 깨어나라 일어나라고 두드리는 소리 녹이며 풀며 적시며 봄이 내린다. 하루종일 촉촉하게 봄비 오는 날 딸의 목소리엔 생기가 발랄하다. 그 가 마음에 든다고. 처음 만났을 때 부터 좋은 감정이 들더냐고 물었더니 둘이 다 똑같이 그렇게 느꼈었단다. 맞아, 그렇게 모..
나처럼 외국에서 그것도 사람이 많지 않은 시골에서 사는 사람에겐 블로깅이 인터넽을 통해 커뮤니티를 만나서 교류하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기에 안정되고 신뢰감을 주는 서버에 몸을 담는 일이 중요하다. 처음엔 그 동안 간간히 있어온 서비스 장애려니 생각해서 그냥 넘기려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