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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968년 미국의 흑인 민권 운동 중 암살된 비폭력 민권 운동 목사 마틴 루터 킹의 생과 그의 업적을 기리는 연방정부가 정한 공휴일이다. 시애틀의 마틴 루터 킹 데이 행진 모처럼 비도 그치고 날도 온화해서 많은 사람들이 걷기에 참여했다. Black Lives Matter 흑인들에게 가해지는 폭력..
이틀 반짝 한다기에 일월에 마쳐야 하는 포도나무 전지를 시작했다. 우리 동네야 겨울이면 오는게 비니 비가 오든 안 오든 날씨에 관계 없이 해야하는 일이긴 하지만 마른 날을 노칠 수는 없다. 일월에는 나무가 겨울잠을 자는 중이라서 싹 나기 전에 전지하기에 맞는 시기라는데 가지들..
서안 해양성 기후라 시애틀 지역엔 눈이 드물게 온다. 대신 겨울이면 줄곧 내리는 비에 높은 산엔 하얗게 눈이 쌓여 캐스캐이드 영봉인, 마운튼 레니어, 마운튼 베이커, 마운튼 세인트 헬렌, 그리고 태평양 연안인 서쪽으로 올림픽 마운튼이 하얀 병풍처럼 높게 둘러친다. 태평양에에서 ..
벽에 난 구멍 (Hall-in the-wall)은 파킹장으로 부터 1.6마일 트레일로 물때를 맞춰 썰물일 때에 갈 수 있다. 왕복 3.2 마일 걸리는 거리와 밀물로 걷는 해안이 없어지는 것을 염두에 두고 시간을 잡는 것이 필수이다. 이천십육년 일월 초 올림픽 페닌슐라 리알토 비치 (Olympic Peninsula, Rialto Beach)에..
이천십육년인가? 일월 오일 아침 서리 내린빈 들을 쏘다니다 돌아 온 교아
2015 저무는 해 이천십오년 십이월 삼십일일 의미없는 만트라를 중얼거리다. 교포아줌마
Isamu Noguchi (1969) Black Sun 요즘 겨울이라 시애틀에 비가 줄곧 내립니다. 시애틀의 아시안 아트 뮤지엄(SAAM) 에 가면이사무 노구찌의 검은 태양이 있습니다. 한 덩어리 검은 돌로 만든 조각물검은 태양 가만히 응시하면 검은 테두리에서 하얀 빛이 일어납니다. 서북 태평양 연안에 사는 하이..
크리쓰가 갈라지는 음성으로 전화해 온다. 아무개가 죽었어. 밤 새 술 마셨는데 아침에 일어나지 못했다는 거야 오 마이, 아이엠 쏘 쏘리. * * * 겨울철 우기가 다가오고 아침 아홉시에야 밝아 네시면 컴컴해지는 회색의 어둠을 술로 마셔버리던 아무개. 술 마시는 싸이클에 접어들면 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