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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땡스기빙은 아이들 식구들이 못 오게 되었다. 아이들 사정에 따라 우리처럼 부부가 둘이서 아님 혼자서 땡스기빙 명절을 지내는 사람들이 있어 이리저리 모여 땡스기빙을 보낸다. 올해가 자신의 마지막 땡스기빙이 될 수도 있다고 굳이 자신이 터어키를 굽겠다고 하는 에릭네 초대를 ..
Aretha Franklin 이 땡스기빙데이 NFL 게임에서 미국국가를 불렀는데처음 노트 부터 마지막 노트 까지 4분 35초 걸려 불렀다. 트럼프가 당선된 지금 Star Spangled Banner가 절절하게 가슴을 파고 든다. 미국 누구의 나라인가? 누구의 애국가인가? 이천십육년 땡스기빙 데이 교포아줌마
비가 오고 또 오고 우리 동네 가을은 비로 시작해서 비속에서 깊어간다. 비가 점점 차가와지고 뼈속까지 시린 비가 되면 겨울이 온 걸 안다. 올해 절기가 빨라 큰 뿌리들을 골라 씨로 남겨 둔 평양 육쪽 마늘들을 서둘러 심었다. 너무 많아 나눠 주기도 벅차니 백 이십 쪽만 심었다. 우편함..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믿기지 않게 트럼프가 당선되는 걸 밤 새 지켜보다가 아침에 일어나니 악몽이 아니고 현실 이네. 참담한 마음에 산에 가자 이럴 때 걸을 곳이 있다는 건 얼마나 다행인가.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한시간 내 운전 거리에 있는 마운튼 싸이 (Mt. Si) 그 옆에 작은 동산 만..
둘 다 일하는 며느리와 아들을 보러 주말을 끼고 삼박 사일 뉴욕 행. 도착한 시각이 어두워 불 밝힌 크라이슬러 빌딩이 앞에 보이는 줄 알았는데 아침에 보니 다른 건물에 비친 그림자였네. 그랜쎈트럴이 내려다 보이는 곳 뉴욕에 와 있네. 며느리와 아들이 사는 브루클린 까지 지하철을 ..
YSL Yves Saint Laurent (1936-2008) 이브 생 로랭의 작품과 일생에 관한 전시회가 시애틀 아트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 (10/11/2016-01/08/2016) 종이 인형에 종이옷을 그려 입히는 놀이를 즐긴 어린 시절 틈만 나면 옷 디자인을 스케치하고 어린 두 누이와 어머니 옷을 디자인해 준 십대의 디자이너 전..
비가 많이 내린다. 어제도 그제도 오늘도 온다. 해도 짧아지고 바깥에서 일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니 집안에서 소일 거리를 찾는다. 롸쓰가 떠나갔다. 이른 아침 캐롤라이나에서 온 전화에 남편이 Oh, No! 감으로 알았다. 트리플 바이패쓰 심장 수술을 한 후 열심히 운동하고 아스피린 먹..
벤드 오레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스미스롹 오레곤 주립공원 고속도로에서 보면 일련의 바위봉우리들이 준 사막 고원에 문득 비죽하게 솟아 있다. 마운튼 Hood Crater Lake Oregon Coast Columbia River Gorge... 등 오레곤 절경 일곱군데 중의 하나로 꼽히는 주립공원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