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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칠월 31일 아침 라벤다농장주변이야기 2022. 8. 1. 03:05
또 아침
해가 돋아 오르고
라벤다 밭은 오늘의 색을 비쳐 낸다.
강한 해 아래
어제와는 또 달라지는 색들
깊어지는 보랏빛 그로쏘 라벤다 들
해 아래
봉오리 맺고
꽃잎 열어 피고
피고
씨를 맺으며
또 피고 지고
시들어 간다
먼저 왔던
분홍 멜리싸 라일락 핑크 라벤다는
어느 새 잿빛으로 변해 간다.
각 자 살아 온 만큼에서
나름의 삶이 진행되네.
오늘
살아 있슴에.
And to each Season, Rod McKuen 작사, 노래
이천이십이년 칠월 삼십일일
교포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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