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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씨 노먼-황혼에 (Im Abendrot)내 이야기 2018. 9. 8. 00:54
토피노, 뱅쿠버 아일랜드, 캐나다
아침에 제씨 노먼의 '마지막 네 노래(Last four songs)를 듣다.
'황혼에 (Im Abendrot)라는 노래에서 머문다.
Richard Strauss의 '마지막 네곡' 들의 노랫말 중 세곡이
헬만 헤쎄의 시들로 되어 있는데
황혼에' 만은
프러시안 작가 Joseph Von Eichendroff 의 시란다.
(Frühling" (Spring), "September", "Beim Schlafengehen" (When Falling Asleep) and "Im Abendrot" (At Sunset)'
네 노래는 그가 죽기 바로 전
84세에 지은 곡들로
Fruhling(Spring) 빼고 모두 '죽음'에 관한 곡이라고.
독일어는 모르니 인터넷에 오른 여러개의 영어번역에서 하나 골라서
다시 한국어로 옮겨본다.
원작의 언어들이 얼마나 왜곡되었을까
두 개의 언어를 넘는 과정에서.
-토피노, 뱅쿠버 아일랜드 캐나다, 2018 팔월 말, 산불 연기가 연출한 황혼-
At Sunset 해 질 녘에
We've walked, hand in hand, 우린 손에 손을 잡고 걸어왔지through hardship and joy. 역경과 기쁨의 길들을.Now we both rest 이제 우리 둘 다 쉬네from walking across the silent countryside. 조용한 시골길을 걷는 것으로 부터.All around us the valleys are fading, 우리 주위의 계곡들이 눈 앞에서 사라지네it has already become dark. 벌써 어두워졌네Just two larks are still rising, 방금 두 마리 종달새가 아직도 하늘로 오르고 있네dreamlike, into the heavens. 꿈처럼, 하늘을 향해.Stand here, and let them fly about, 여기 서 있어, 그래서 종달새들을 날게 해,it will soon be time to sleep, 곧 잠 들 시간이 올거야,lest we go astray 우리가 길을 잃지 않도록in this loneliness. 이 외로움 속에서.Oh further, silent peace! 오 아득하게 멀리 퍼지는, 고요한 평화여!So profound at sunset. 해 질 녘에 무척이나 깊어지는.How tired we are of traveling: 우리는 여행길에 얼마나 지쳤는가:Is this perhaps death? 이게 아마도 죽음일까?아이폰 6로 찍은 사진들. 이젠 큰 카메라를 안 가지고 다니네.
이천십팔년 구월 칠일
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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