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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센트- 블로거 무영수 한국어 번역
    유투브에서 2016. 2. 28. 22:59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즐겨 듣는 유행가 중의 하나로 

    Don McLean의  빈센트 (Vincent)가 있다. 


    이십대


    영어단어만  하나 둘 어쩌다 귀에 걸려 들어 올 때였다.


     그 우수적인 기타 가락에 Don 특유의 음성이 맑은 별처럼

     starry starry night 하고 흘러나오면 

    별 가득한 밤이 금새 눈 앞에 펼쳐지는 경험을 했었다. 






    가수 따라 starry starry night하다보면

    가락은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고 

    뭔 말인지 모르지만 별이 빛나는 밤에 취해서 아름답게 넘어가다 

    흐르는 가사들에  

    아 영어가 안들어오네 하는

    생각이 들라치면

    다시 후렴으로 starry starry night이 귀에 들어오고 

    그 부분만 따라 부르고 

    또 나머지는 내용을 모르는 채로 넘어가도 좋았다.




                  

    -구글에서 빌려 옴-


     Don McLean의 다른 히트곡 American Pie도 

     다른 부분은 랄랄라라 커피, 물 마시며 친구들이랑 수다로 통과통과하고 

     Bye Bye Miss American Pie 부분에선 모든 것 멈추고  힘차게 자신있게 따라부르던 그런 시절이었다.^_____________^ 


    영어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반 고흐(이렇게 표기하지만 내 화란 친구 마가렡은 흐왕 호크라 발음해 주던 걸)의 그림들과 

    Vincent  가삿말을 연결시키게 되면서 부터 

    Don McLean이 얼마나 인간 반 고흐와 그의 작품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동정심 그리고 애정으로 

    이 노래를 지었는지를 느끼게 되었다. 



    '별을 저렇게 살아서 움직이게 화폭에 옮기는 사람이라면

    신을 만났슴에 틀림없어요.'



    지구상의 공기를 맑게하는 일에 골몰하여 머리를 쓰고 사는,

    밤에 높은 곳에 올라가 

    공기 채취를 하느라 별과 친근한

    플로리다의 내 오랜 벗 후배 묘선씨가

    어눌하지만 확신에 차 해 준 말이다.




    반 고흐의 두 개의 빈 의자 (Empty Chair)의 

    그림에 대한 감상 (감상이랄 것도 없이 책에서 읽고 주어들은 이야기를 엮은 남루한 포스팅)에 

    Don McLean 의 Empty Chair 노래를 올렸더니 

    조선블로그의 이웃 무영수 일명 '무'님이 답글란에 훌륭하게 한국어로 번역해주었다. 


    http://blog.daum.net/gyopoajumah1/86




     

    그리고 Vincent의 번역도 답글란에 올려주셨다. 


    무 님의 번역은 참 마음에 들고 문학적이고 아름답다. 



    오늘 꺼내서 드디어 포스팅으로 올려본다. 

    그런데 '무'님은 어느 블로그로 옮겨 가셨는지 요즘엔 소식이 없다. 


    블로그 세상 오고 가고 덧없는 세상이긴 마찬가지네.  


    '무'님 혹시 이 포스팅 보시고 이의 있으시면 감히 항의해주셔요.^^* 


    여쭤보지 않고 올립니다.





    -구글에서 빌려 옴-




    교아님,

    벤고흐와 고갱의 전체작품의 톤 만큼이나
    명암이 확실히 대비되는 두 의자 그림입니다.

    이와 함께 Starry, starry night 에서도
    밝은 불루칼라와 어두운 그레이 칼라 그리고
    여름의 황금빛 밀밭과 겨울의 하얀 눈덮힌 땅이
    좋은 대비가 됩니다.

    Vincent 

    Starry, star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ey,
    Look out on a summer's day,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Shadows on the hills,
    Sketch the trees and the daffodils,
    Catch the breeze and the winter chills,
    In colors on the snowy linen land. 

    별들이 총총히 빛나는 밤
    팔레트에 청색과 회색의 그림을 그려요
    여름날의 창밖을 바라보며
    내 영혼의 어두움을 알고 있는 눈으로
    저 멀리 보이는 언덕의 그림자들과
    나무들 그리고 수선화를 스케치 해요
    불어오는 산들바람과 한 겨울의 한기를
    하얗게 펼쳐진 눈덮힌 땅위에 
    색채로 그려요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나 이제는 이해 할 것 같아요
    당신이 내게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 
    온전한 정신으로 살려고 얼마나 힘들어 했었는지,
    그리고 또 얼마나 그들을 놓아주려고 애썼는지.
    그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죠. 어떻게 듣는 줄도 몰랐어요 
    아마도 지금은 들을지도 몰라요.

    Starry, starry night 
    Flaming flowers that brightly blaze 
    Swirling clouds in violet haze 
    Reflect in Vincent's eyes of china blue 

    별들이 총총히 빛나는 밤 
    쪽빛 도자기같이 파아란 빈센트의 눈엔 
    불타는 듯 밝게 빛나는 꽃들과 
    보라빛 안개 속에 소용돌이치는 구름이 비쳐요. 

    Colors changing hue 
    Morning fields of amber grain 
    Weathered faces lined in pain 
    Are soothed beneath the artist's loving hand 

    황금빛 밀밭의 아침은
    그 색을 바꾸고 있고, 
    고통에 주름진 햇볕으로 그을린 얼굴들은 
    화가의 부드러운 손끝에 위안을 받아요. 

    {Refrain} 
    For they could not love you 
    But still, your love was true 
    And when no hope was left in site 
    On that starry, starry night 
    You took your life as lovers often do 
    But I could've told you, Vincent 
    This world was never meant 
    For one as beautiful as you 

    후렴 
    사람들이 당신을 사랑할 순 없었지만, 
    당신의 사랑만큼은 진실했었죠. 
    그리고 앞날에 대한 그 어떠한 희망도 보이지 않았던 
    별들만이 총총했던 그 밤에
    당신은 연인들이 종종 그랬 듯, 자신의 생명을 가져가 버렸죠. 
    하지만, 빈센트, 당신께 꼭 해주었어야 하는 말이 있어요. 
    이 세상은 당신같이 아름다운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아요. 

    Starry, Starry night 
    Portraits hung in empty halls 
    Frameless heads on nameless walls 
    With eyes that watch the world and can't forget 

    별이 총총한 이 밤에, 
    빈 복도에 초상화들이 걸려 있어요. 
    이름 없는 벽들에, 맨얼굴들이 액자도 없이 걸려 있어요. 
    세상을 지켜보고 또 잊지도 못하는 눈들과 함께 말이에요

    Like the strangers that you've met 
    The ragged men in ragged clothes 
    The silver thorn, a bloody rose 
    Lie crushed and broken on the virgin snow 

    당신이 만났던, 그 낯선 사람들, 
    허름한 옷을 걸쳤던 초라한 남자들, 
    순결한 첫 눈 위에 밟히고 부서진 
    은빛 가시의 붉은 장미와 같이. 

    Now I think I know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re not listening still 
    Perhaps they never will 

    나 이제는 알 것 같아요
    당신이 내게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 
    온전한 정신으로 살려고 얼마나 힘들어 했었는지,
    그리고 또 얼마나 그들을 놓아주려고 애썼는지.
    그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죠. 그들은 아직도 듣고 있지 않아요. 
    아마.. 앞으로도 듣지 않을 거에요







                                                              



    이천십육년

    이월 이십팔일 아침

    교포아줌마

    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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