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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다 밭을 좋게 느끼는 것도 그 사람 마음 이 고
자신의 좋은 일 과 연결 시키는 것도 그 사람 마음 일 터이지요.^^
십구년 전 빈 터가 이렇게 잠시 한 때를 라벤더 로 덮고 흐르네요.
백 년 도 더 전에 처음 이 땅을 일군 사람은 알파파 를 길렀다고 하고요.
그 전엔 트럭 몸 통 만한 향나무 들이 하늘을 찔렀다 고 하는군요.엘리님 사시는 브리티시 콜럼비아 에 아직도 더러 그 큰 그루터기 들 로 남아있는 씨다 트리들 말입니다.
이젠 많이 나이가 든 라벤다 들에
남편은 다시 다 갈아 엎고 새로 어린 모종 들로 시작하자 하고요
너무 토끼 피해가 많은 포기들 은 그 동안 꾸준히 몇 십 그루 씩 새로 교체하고 있기에
아직 젊은 라벤다 들 도 제법 있어서 그냥 연륜을 즐기자고 우기고 있어요.
라벤다 를 만지는 여름 날 들 엔 잠을 잘 잡니다.일 에 하루를 붙이면 금새 지나 가고요. 이런저런 일거리 들을 계속 만들어내고 일 따라 사는 삶 을 사는 여인네 들.^^
맨 마지막 사진 바로 위 의 세 여인들 중 초록색 바지를 입은 몰리 는 쪽을 섬에서 처음 길러서 저렇게 쪽염 한 블라우스를 입고 왔어요. 누가 알아 봐 주면 아주 자랑스러워 해요. 스스로 만든 것들에 멋과 가치를 많이 두는 사람들 이기도 해요.
온 사람 들 중 서 넛 은 눈 이 크고 사람도 잘 알아보는 알파카 나 양을 몇 마리 씩 직접 키우고 있어요.
털을 깎고 라놀린 기름 때를 제거 하고 빗고 물레로 실을 꼬아 짜고 입고 나누고 남으면 일년에 한번 씩 바자 를 해서
팔기도 하고요.
엘리 님 오랜 만 입니다.^^*
그리고 아주 많이 반갑고요.
요즘엔 짧은 글 들이, 외마디 소리들이, 영상 들이 소통의 매체로 쓰이고 있으니
블로깅 은 석탄 때는 기차 처럼 곧 사라질 터 이지요.
이천년 도 되기 전에 엘리님 이 노 젓던 연어가 뛰노는 초록 강 가에서 놀았으니
세월 참 빠릅니다.
바쁜 여름 날 들
꽃도 한 마당
할 일도 한 마당
엘리 님 댓글을 읽으며 여는 아침 ^^*LouisArmstrongwhatawonderfulworld
이천이십삼년 칠월 이십육일 아침
인테넷 바다에서 아직도 놀고 있는
교포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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