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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 마 랑 제임스 테일러 랑 맞는 밝은 아침횡수설설 2021. 1. 11. 01:45
모처럼 반짝 해 뜨는 아침을 맞았다.
한 여름엔 부엌의 북동쪽창 으로 해가 들고
동지 조금 지난 요즘엔 남동쪽 창으로 돋는 해가 들어오네!
해돋는 방향이 이렇게나 차이가 나네.
여름 해돋이와 요즘 해돋이 두 방향으로 두 팔을 뻗어보니 90도와 45도 중간 쯤 보다 좀 큰 각이 생긴다.
와아, 한 70도 쯤 차이가 나네!
제법인데!! 아마 그 쯤 될 걸.
적도에선 지구의 기울어진 축이 23.5 도니까 47도 차이가 나고 북극과 남극으로 향할 수록 그 차이가 점점 더 커질 걸.
시애틀 지역의 위도가 47.6도 니까.........................
남편은 일생 과학으로 머리를 절인 사람이라 지구가 기울어진 축 , 그 외 수학의 싸인 코싸인 다 동원하고
거기다 북반구의 겨울에 해가 전혀 뜨지 않는 북극과 해가 영영 뜨지 않는 남극 까지 ....
이해가 조금 되려다가 점점 내가 모르는 난해한 지경에 까지 이르면
멀뚱멀뚱
주 특기인 주의 산만이 슬슬 발동하기 시작하는 나.
'에이 그만 두자. 오랜 만에 해가 떠서 눈이 부시는데
나 안 좋아하는 숫자랑 과학 동원으로 햇살 흐리지 말자.'
그냥 요 쪽에서 뜨던 해가 조 쪽으로 뜨네 면 되지.
분식집 개도 삼년이면 라면을 끓인다는데^^
나는 과학을 백안시 ( 전혀 몰라서 ) 하는
순 지난 날의 경험에만 의지하는 경험주의자야.^^
무슨 주의자 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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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라도 해 떴으니 좋은 날^^
* * *
해 뜬 아침에 금상첨화로 듣는
요요 마와 제임스 테일러의
해가 뜨네 (Here comes the sun)^^*
Here comes the sun 해가 뜨네
Here comes the sun do, do, do 해가 뜨네
Here comes the sun 해가 떠 오르네
And I say it's all right 괜챦을 거야Little darling, it's been a long cold lonely winter 얘야, 참 춥고 외로운 긴 겨울이지
Little darling, it seems like years since it's been here 얘야, 벌써 이 겨울이 몇년이나 된 것 같구나Here comes the sun do, do, do 해가 떠오르네
Here comes the sun 해가 떠 올라
And I say it's all right 자 이제 되었어.Little darling, the smiles returning to the faces 얘야, 얼굴들에 미소가 돌아오고 있어
Little darling, it feels like years since it's been here 얘야, 미소들이 돌아온 지 몇년이나 된 것 같구나Here comes the sun do, do, do 해가 떠 오르네
Here comes the sun 해가 떠 올라
And I say it's all right 이젠 괜챦아Little darling, I feel that ice is slowly melting 얘야, 얼음이 천천히 녹는 걸 느끼겠어
Little darling, it seems like years since it's been clear 얘야, 날이 개인 지가 벌써 몇년 째 인 것 같이 느껴지네Here comes the sun do, do, do 해가 떠 오르네
Here comes the sun 해가 떠 올라
And I say it's all right 이젠 괜챦아Here comes the sun do, do, do 해가 떠 오르네
Here comes the sun 해가 떠 올라
And I say it's all right 이젠 괜챦아이천이십일년 일월 십일
교포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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