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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의사<-> 유명한 의사-이국종의사를 보면서
    뉴스얽힌 글 2017. 11. 27. 00:19

     

    이번 귀순병사의 인권이 버려진 휴지조각 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의료계, 언론계, 정계 그리고 국민 일반에 이르기 까지 추호의 주저함이 없이 짓밟히는 걸 보면서
    민주주의가 참 요원하다는 생각에 참담해집니다.

    어느 누구의 권리라도
    동등하게 보호되어야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인데

    만이천 cc의 '우리' 피를 주었고
    훌륭한 의료시술로 살려내어주었으니 당연히 이래도 된다'는 '갑'의 우월감이 밑바탕이 된 횡포를
    집단적으로 부리고 있음에도 전혀 인지하는 양심이 적다는 사실은 놀랍습니다.

    회충이 우글거리는 북한 동포들의 현실'에
    동포애와 연민으로 다가가지 않고 
    우월감과 조롱으로 돌을 던지며 세계를 향해 누워서 침 뱉는 한치 앞을 못보는 더러운 입들.

    그 회충이 한국에 일하러 온 타민족 사람의 것이라도 환자의 동의 없이 세상에 알리는 것은 의사의 의무를 유기하는 범죄입니다.

    '내 뱃속의 커다란 회충'이 전 세계 인터넷 뉴스의 일면을 장식하는 아침'을 맞는다면?
    그게 내 자식, 내 부모, 내 가족의 뱃속 회충이라면?

    북한병사가 '내'가 될 경우는 너무 가깝습니다.

    '개인'의 권리가 전체를 위해 쉽게 희생되는 것을 당연시하는 마음밭에서는요.ㅠㅠ

    참 안타깝습니다.

    그걸 경계하고 지켜야 할 의사집단, 언론계의 이상한 작태를 보면서요.

    이국종 의사는 자신의 집도한 환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책임을 지고
    반드시 대국민 사과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환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야하는 의사의 법적인 의무와 
    법을 어길 시에 돌아오는 법적인 책임을 다시 대국민적으로 경각시켜야 합니다.

    그가 자신의 말처럼
    칼로 사람을 살리는

    '좋은' 의사라면 말입니다.
    '유명한' 의사가 아니구요.ㅜㅜ

     

    '좋은 의사'는 환자를 귀한 인격체로 돌보는 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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