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보니 산에서 보낸 시간이 참 많기도 하다.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고 아이들이 자라나면서도 사진첩은 온통 산과 들이다. 기저귀 겨우 뗀 우리 애들이 높은 산 찬 호수에서 파랗게 추워 수영하는 사진들..... 어쩌다가 가끔 간 크고 작은 도시들에선 찍은 사진이라곤 없네. 두고 기억하..
씨애틀 캐피톨 힐(Capitol Hill)의 가로수들을 만나다. Dudley C. Carter, 숲의 신 (Forest Deity) 씨애틀 옆 벨뷰 타운센터 근처에 있는 향나무 상. 1939-1940넌 제작 테너 김세일 보리수 이천십육년 칠월 일일 가로수들이 말을 걸어오는 길을 걸은 교포아줌마
서안 해양성 기후라 시애틀 지역엔 눈이 드물게 온다. 대신 겨울이면 줄곧 내리는 비에 높은 산엔 하얗게 눈이 쌓여 캐스캐이드 영봉인, 마운튼 레니어, 마운튼 베이커, 마운튼 세인트 헬렌, 그리고 태평양 연안인 서쪽으로 올림픽 마운튼이 하얀 병풍처럼 높게 둘러친다. 태평양에에서 ..
벽에 난 구멍 (Hall-in the-wall)은 파킹장으로 부터 1.6마일 트레일로 물때를 맞춰 썰물일 때에 갈 수 있다. 왕복 3.2 마일 걸리는 거리와 밀물로 걷는 해안이 없어지는 것을 염두에 두고 시간을 잡는 것이 필수이다. 이천십육년 일월 초 올림픽 페닌슐라 리알토 비치 (Olympic Peninsula, Rialto Beach)에..
이천십육년인가? 일월 오일 아침 서리 내린빈 들을 쏘다니다 돌아 온 교아
팔월 중순에 일년 전부터 계획한 딸, 사위 동행 캐네디언 록키 내셔널 파크에 다녀왔다. 오해라가 까마득히 발 아래로 멀어지면서 빙하 바로 밑에 Lake 오에싸(Oesa)가 보인다. 다리가 젊은 딸이랑 사위가 서둘러 Oesa에 도착, 미리 점심을 준비해서 호사했다. 내려오는 길 * * * 캐나다 브리티..
레니어 남쪽 모습 스카이라인 트레일(Skyline trail) 2015년 칠월 말, 연이은 폭염으로 칠월일일쯤 만개를 하고 다 지고 없슴 -위와 같은 지점 2013 년 팔월 중순 툰드라 꽃밭이 만발- 하산 길, 마운트 아담스(Mt. Adams)가 건너더 보인다. 레니어 다음으로 와싱톤주에서 높은 산 들두더쥐(Marmot)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