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아시안 미국인들에 대한 증오범죄들- 일년 전 이 맘 때 쯤과 오늘
    뉴스얽힌 글 2021. 3. 18. 22:00

    바이러스의 국적

    blog.daum.net/gyopoajumah1/565

     

    이란 제목의 글을 작년 삼월 초에 썼었네.

     

    일년이 지난 지금

    아시안 아메리칸들에 대한 증오 범죄 뉴스가 미디어의 톱뉴스에 매일 오르네.

    나쁘게 보면

    아시안계 미국인들의 신변 안전에 대한 위협이 더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고

    좋게 보면

    이 기회를 통해 전체 미국 사회에 팽배한 아시안 미국인들에 대한 편견과 인종 차별을 드디어 처음으로

    드러내어 대대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중 이다.

    문제 파악' 에서 부터 문제 해결이 시작되는 것이기에.

    아시안계 미국인들에 대한 미국내에서의 인종 차별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조용하고, 열심히 일하고, 불이익을 당해도 신고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사람들'

    의 존재로 미국의 역사 속에 깊이 뿌리 내려 온 것이다.

     

    누구라도 이민자와 그 후손의  나라 미국

    어느 인종의 가정이거나 한 번 겪었을

    초기 정착하는 과정의 아픔과 가족간의 사랑을 그린 영화 미나리'의

    주연 배우 스티븐 연은 뉴욕 타임즈 매거진의 커버 스토리가 된 인터뷰에서

    “Sometimes I wonder if the Asian-American experience is what it’s like when you’re thinking about everyone else, but nobody else is thinking about you.”

    "미국에 사는 아시안 어메리칸의 경험은

    '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나 이외의 다른 어느 누구 하나 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관심이 없는) 것'

    이런 것 아닐까"

    라고 했다.

     

    내 다음 세대인 스티븐 연의 세대에서도 느낀다는

    무소속감과 소외감.

    새로운 땅에서의 정착을 목적으로

    사느라 인종차별 따윈 염두에도 안 두고

    무시하고 살아 온 이민 일세들과 달리

    이 땅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으로 자라 난 우리 자식들이 영원한 이방인 취급을 받고

    보이지 않는, 무시해도 되는 사람들로 살아가는 것은 가슴 아프다.

     

    삭아져가는 벌이 쏜다' 고

    백인우월주의는 이미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모든 사람이 평등한 사회로 가는 길에

    마지막 저항들이 거세리라.

     

    매일 오르는 톱 뉴스의 아시안 어메리칸에 대한 증오 범죄들은

    늘상 있어 온,

    어제 오늘 갑자기 늘어난 새로운 범죄들이  아닐 수도 있다.

    이제서야 아시안 아메리칸들에 가해졌던 같은 행동들이 증오범죄가 되고 뉴스 깜이 되고 있을 수도 있다.

    지금은 대서특필 뉴스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천이십일년 삼월 십팔일

    아시안 어메리칸에 대한 증오범죄가 매일 뉴스가 되는 날

    교포아줌마

     

     

    • 청이2021.03.18 17:34 신고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잘 살아보겠다고 기회의 땅 미국에 와서 이런 변을 당하다니..
      정말 남의일 같지않고
      우리한테도 언제 이런일이 닥칠지 몰라 두렵습니다
      나는 인종 차별은 백인 우월주위에서 온다.. 생각했는데
      요즈음 아세아인을 괴롭히는 사람들
      물론 백인들도 있지만
      흑인들, 히스패닉들, 노숙자들..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받는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도
      아시아인을 괴롭히는것 같아
      이건 무슨 일일까? 
      이런 사람들을 상대로 아시아인 차별 항의 데모조차 할 수 있을까?
      집에 청소하는 사람들, 간병인들.. 히스패닉, 흑인인데
      간병인들은 대부분 흑인인데
      일 안하고, 시간안 지키고.. 그런사람들이 많아서, 야단도 치고, 
      오지말라 한적도 많은데.. 걱정도 되네요

      하기사 하루는 흑인 간병인이
      아시아 사람들은 고양이 고기, 개고기, 벼라별 고기 다 먹는다고..
      인터넷에 나온다나..
      그리고 아시아 사람들 집에 일하러 가보면
      고양이, 개 없는집이 대부분 이라고
      다 먹어버려 없는거라로..
      (우리집도 개, 고양이 없는데...)
      진지하게 이야기 해서.. 놀란적이 있지요
      이 여자애가 불고기를 좋아했는데
      어느날 내가 불고기 할때 소고기 팩을 보여주었지요
      혹시나 고양이 고기라고 오해할까봐..

      답글
      • 교포아줌마2021.03.19 00:35

        요즘 보도되는 아시안 어메리칸에 대한 증오범죄들이 

        말씀 처럼 길가의 노숙자, 정신질환자, 그리고 가난한 동네에서 동네 가게를 터는 틴 에이져 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것이 대다수 인 것 같습니다.

        통계가 정확하지 않아서 구태여 새로운 현상이라고 말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시안들의 경우에 종래에는 당하고도 신고를 안하고 지나치는 사례가 적지 않았지만 지금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달라진 것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가난하고 어두운 곳에 폭력, 범죄가 많이 일어나니
        당연히 가해자들도 가난한 사람들로 유색인종들이 주를 이루는 것이 당연 하구요.

        교육이 짧고 견문이 좁으니 다른 사람들'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부족해서 편견을 가지는 것도 가난의 한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사회속에 깊이 뿌리 내린 미국 내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인데요.

        아시안들이 전문직인 경우에도 승진의 기회가 덜 하고 임금 차별등....의 불공평한 대우에도 대들지 못할 거라 믿고 막 대하는 태도들이지요.


        예로 요즘 한창 아시안어메리칸의 인권신장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할리우드 배우 Dae Kim은 티비 싵콤에서 자신과 함께 출연하는 한국계 배우에게 절반 밖에 안 주는 출연료에 반발, 잘 나가던 역을 파트너 역을 함께 나오던 아시안계 여성 배우와 함께 중도에 그만 두기도 했어요.

        불평없이 참아내던 구세대의 아시안아메리칸들과 대조적으로 
        젊은 세대들이 드디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 어쩌면 당연한 건지 모릅니다.

        한편 저 같은 나이의 구세대 아시안 어메리칸들의
        다른 유색인종들을 향한 거침없는 인종차별도 증오범죄를 유발 시켜온 커다란 요인이 될 수도 있겠지요.


        더러 걱정이 되면서도 

        더 좋아지기 위한 한 때의 혼란으로 받아들이고
        마음 놓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청이님^^


















    • 발마2021.03.19 00:04 신고

      빙글빙글 자전을 하고
      공전을 하는 지구처럼
      역사도 돌고돌아 원점?

      총으로 일어선자 총으로 망한다고
      원주민의 땅을 함포와 총칼로 뺏고
      우월주의에 빠진 일부 백인들에겐
      뭔가 암울한 기분이 들지 모르겠스!!

      코로나사태 발생으로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 부지불식간 감춰져왔던 자기
      방어기제 즉 내편 아니면 모두 적군
      이라는 이분법적 오류가 더욱 활개?

      대규모 군사전쟁을 통한 인구조절 및
      문화의 이합집산과 경제판도 변화의
      요인이 요즘들어 코비드로 뒤바뀐듯..

      겨우 그 전염병 하나 때문에 심지어
      정신병 수준까지 빠져버린 백인들도
      불쌍하고 당하는 듕국인들도 안됐쥬?

      이 또한 지나가리.. 자연의 신진대사!!

      답글
      • 교포아줌마2021.03.19 00:38

        거시적으로 거시기 하게 보면
        이 인종차별 현상도 

        돌고도는 순환으로 

        또한 지나가리...

        그렇구 말구요.

        그런데요. 세상은 지금 백인위주의 세상, 유색인종들에 대한 인종차별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어요.

        한 목숨을 가진 사람이 또 하나의 목숨을 가진 

        자신과 다른 사람의
        지구상에서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세상

        거기에 이르는 과정이 신속하고 평화적으로 가게 되길 바라지요.

    • 청이2021.03.19 18:24 신고

      흑인들이 한인상점에서 강도질을 하고..
      그런 범죄는 들은적이 있지만
      대낮에 길가는 아세아인 할아버지를 뒤에서 떠밀어 넘어뜨려 죽게만드는.. 
      그런일은 요즈음 생긴일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번 아틀란타 마사지팔러 살인도 그렇고...
      전대통령이 코로나가 중국 바이러스다.. 
      이런식으로 부추켜 그런것 같기도 하고...
      결국 지나가겠지만..
      앞으로 이런 범죄가 한동안은 더 심해질것 이 아닐까 걱정됩니다

      답글
      • 교포아줌마2021.03.20 05:16

        아프리칸 어메리칸들이나 아시안 어메리칸들 그리고 유색인종들은 피해를 당했을 때 백인들에 비해 법의 보호를 덜 받는 것은 미국 사회가 다 인정하는 사실 아닙니까

        가난한 흑인 동네 에서 비지니시를 하는 아시안 어메리칸들이 유독 피해자가 되는 것은 위의 맹점을 범죄자들이 십분 이용하는 것이지요.

        엘에이나 뉴욕, 시카고 같은 큰 도시에서
        가끔씩 아시안들을 겨냥한 비슷한 사건들을 보도한 기사를 읽은 기억들이 납니다.

        한 번도 아시안아메리칸에 대한 증오범죄라고 명명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아시안아메리칸에 대한 공격과 범죄를 증오에서 나오는 범죄로 규탄을 시작한 것은 아시안어메리칸의 이민사에서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의 쿵플루, 차이나, 우한 바이러스라고 명명한 것에 대한 반향과 중국과 반목하는 미국의 현실에서 반 차이나 =빈 아시안 아메리칸 정서가 동반하는 것도 당연히 그 영향의 커다란 요인이 되지요.

        한국계 미국 교민 사이에 있는 반중, 반 중국계 미국교포들에 대한 정서는 이런 면에서 맹점이 드러납니다.

        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연이은

        아시안어메리칸들에 대한 이제 까지의 차별을 인지하고 각성, 피해자 방지에 대한 경각심이 미국 내에서 일어나는 것은 희망적인 계기인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그렇듯, 이럴 때 희생자는 항상 가난한 약자들이 되기가 십상이고 이번 아틀란타 희생자들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걸 봅니다.

        아시안어메리칸그리고환태평양섬사람들로 일컬어지는 사람들 속에 청이님도 저도 있네요.

        대통령 그리고 상하의원에서 거론되는 
        아시안어메리칸에 대한 증오범죄를 어떻게 정부, 사회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방지,처벌하는 대책을 세우는지 눈 크게 뜨고 지켜 봅시다.

        우리 아이들, 아이들의 아이들..... 이 대대로 살아나갈 우리 미국이니까요.


















    • 율전 - 율리야2021.03.19 23:03 신고

      참 어렵고 무거운 화두를 던지셨네요~~~
      특히 이문제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미국이 가장 심한것 같이 느껴 집니다.
      미국에서 살아 보지 않아서 직접 체험 해 보지는 못했습니다마는 
      굴욕적인 고통은 충분히 이해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꼬마 어린이의 어느 항변 이야기가 생각 납니다.
      친구와 싸우게 된 이유가 ~~~
      졔가 날 무시 했다는 것입니다. 굴욕적인 그 상황을 참지 못한 것이죠~~
      어린 동심에도 흔히 있을수 있는 욕하거나 때리는것이 아닌 
      무시 받은건 용서 할수 없다는 이야기였죠~~~
      이런걸 미루어 볼때 외국에서 느끼는 인종 차별은 정말 큰 문제죠~~~
      교아님 답변 중에 ... 가난하고 폭력성 있는 유색인종에게서 많이 일으 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마는 ... 지식층에서도 이런 현상이 있고 ...
      스포츠 도중에도 이런 모습이 보이니 참으로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답글
      • 교포아줌마2021.03.20 05:41


        아주 불편한 화두 입니다.
        한국에서 이젠 외국 이민자들이 생겨나고
        노동 이주민들도 적지 않으니
        언젠가는 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 믿습니다.

        인종차별은 온 인류가 다 모여사는 미국에서
        백인우월주의를 당연시 하고 사람 위의 사람으로 누리고 살아온 미국의 오랜 병폐입니다.

        종교, 재산,학벌, 계급, 태생, 성별... 등으로 사람의 등급이 매겨지는 지구 상의 다른 나라들에 비교하면 그래도 미국의 현재 인종차별 상태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거라 생각 되는군요.

        미국 내 흑인들이 받은, 받는 차별과 편견, 시련은 세상에서 참혹한 집단 경험으로 꼽을 수 있구요.

        그래서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고
        아시안어메리칸들의 목숨도 중요하고...

        성난 흑인들, 그리고 이젠 성난 아시안어메리칸들의 목소리도 커지구요.

        우리의 이민 역사가 짧으니 이제야 성난 목소리를 내는 세대가 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누리고 살아 온 백인들 
        특히 젊은이들 층에서 화이트수프리머시를 끝내야 한다는 각성이 거세구요.

        흑인들을 포함해서 가난하고 유색인종의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당연히 , 더욱 이런 폭력으로 부터 보호받아야합니다. 모든 것이 부족한 형편에서
        사는데요.

        아시안어메리칸 젊은 세대들이 부모들과 달리
        블랙라이브스매터(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 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우리 나이든 부모세대들을 아주 창피해하면서 말입니다.

        우리 마음 속의 여러 형태로 자리 잡고 있는
        편견과 차별, 무관심....

        열린 마음의 대화와 어울림으로 풀어나가겠지요.

        대화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율전님.
















    • 유유2021.03.20 08:00 신고

      아시아인을 증오하는 범죄가 뉴스로 자주 나오니 애석하기만 합니다. 
      처음엔 중국인을 저주하는가 하더니만
      모든 아시아인을 싫어하는 형태로 변해가나 봅니다. 

      답글
      • 교포아줌마2021.03.20 15:57

        미국에 사는 교포들이 느끼는 위협은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니고 아주 현실적인 절실한 일입니다.

        당연합니다.

        미국시민으로서의 아시안들 간에 본국(한국,중국, 일본)에서의 분쟁을 연장해서 서로 반목하는 것은 아주 어리석고 우물안 개구리의 머릿속 입니다.

        이번 사태로 범아시안계 미국시민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걸 봅니다.


        특정 그룹이 특권을 누리고 사는 사회에서 는
        모든 먹이의 대부분을 특권층이 누리고
        나머지 적은 부분을 나눠야 하는 그룹 사이엔
        항상 긴장과 투쟁이 계속 됩니다.

        흑인의 목숨이 중요하다' 의 저항 물결에
        뒤 이은 아시안어메리칸들의 성난 목소리들
        이 하루 아침에 생긴 것은 아니지요.









    • 빨강머리2021.03.22 22:26 신고

      이민으로 이뤄진 나라에서
      이민자를 차별 하다니 열등감
      있는 사람들의 못된 짓 입니다.
      한국에서도 네티즌들의 성토가
      이어집니다
      "아시아계 증오를 멈춰라"
      "아시안인들은 바이러스가 아니다"
      이런 성토 조차도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계속해야 합니다 끈질기게 곤조있게
      품위도 잃지 말고.

      열심히 살다 죄도 없이
      쓰러진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답글
      • 교포아줌마2021.03.23 13:35

        결국은 미국에 뿌리 깊은 인종차별 문제지요.

        다수인 유럽 이민자들이 백인우월주의를 건국 이후 당연시 해 온 결과구요.

        2045-2050 년이 되면 미국에서 백인들은 더 이상 대다수가 아닐 거 라고 미국 인구 센서스에서 예측합니다.

        전 세계 모든 인종의 복합체인 미국

        미래에 잘 살아남기 위해 인종간의 화합은 필수, 불가결 하다는 걸 누구나 다 알고 있지요.

        미국의 중국을 향한 적대 감정은 한동안 계속될 것 같으니 그 시선이 미국내 아시안들에게도 미치겠지요.

        각계에서 활동하는 젊은 아시안어메리칸들의 역할과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