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클린에 첫 눈이 왔다고.
자신의 첫 아가가
첫 눈을 맞는 모습을 며느리가 보내왔네.
손녀는 처음 맞이하는 눈송이들을 가만히 보네.
더러는 볼에 와닿는 눈들을 느끼면서.
'이게 뭐지?
아가야
이게
눈이란다.'
손녀는 참 좋겠다.
세상을
경이롭게
기쁨으로
열어주고
소개해주는
엄마가 있어서.
이천십칠년 십이월 구일
브루클린에 첫눈 내린 날
며느리랑 손녀의 기쁨에 함께 한 날
교포아줌마
이루마 yiruma- kiss the rain
'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이트 크리스마스 2017 (0) 2017.12.26 크리스마스 즈음에 (0) 2017.12.24 구월에-손녀가 데이케어에 간 첫날 (0) 2017.09.11 하이쿠 시인 나오다 -손녀 보기를 마치며 (0) 2017.09.11 쉽니다 (0) 2017.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