죤스톤 캐년- 캐나다 밴푸 내셔널 파크(Johnston Canyon, Banff National Park Canada)

덥다

시애틀 지역은 자외선이 따갑게 살갗과 눈을 쏜다.

지난 달 다녀 온 

밴푸 내셔널 파크 내의

죤스톤 캐년에 풍덩 몸 담그고

나무 가지 처럼 둥둥 떠내려 갔으면

때론 

폭포 아래 탕에 쳔방져 지방져 

물보라에 쌓여도 좋겠고.

협곡의 물이 빠르게 흘러간다.

옆의 바위에 길을 내서

안전한 트레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어

아직 여행객이 몰리지 않는 철이었는데도

남녀노소 줄을 잇는 트레일이다.

Upper Fall

이 위로 4 킬로 올라가면  잉크 병( Ink Pots) 못이 있다는데

다녀 온 사람들의 평이

지리한 길에 비해

별로 멋지지 않은 작은 웅덩이(tarn)라기에

그만 두었다.

잉크 병이라 불리우는 물색이 자못 궁금하지만.

그냥 상상으로만 남기고.

죤스톤 캐년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서늘한 계곡

더운 날

수박 한통 들고 올라

튀는 서늘한 물방울을 맞고 싶은 곳

생각나는 날이네

                                         

구글지도에서 빌림

이천십팔년 7월 23일

교포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