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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엉이가 부엉부엉하는 밤에
    미국말과 한국말 사이에서 헤매기 2011. 12. 22. 23:22

    이런 호박 저런 호박을 갈라 씨빼고 구우니
    단냄새가 집안에 퍼진다.

    껍질을 벗겨
    양파, 당근, 샐러리, 감자 조금씩 넣고 
    치큰 국물 넉넉하게 넣어 푸욱 끓여 
    낼 아침 먹을
    따끈한 호박죽 끓여야지

       DSC_0001.JPG


    촛불하나 밝혀 놓으면 
    밝게 퍼지는 따스함


       DSC_0007.JPG




    요요 마랑 제임스 테일러 웃는 얼굴이 순한  두 친구 모셔다
    ' 어려움은 더 이상  오지 말아라' 
    이런저런 이웃들을 생각하며 기도처럼 노래 들으니


    부엉이는 밖에서
    부엉부엉 그러고..


                                     


    Hard times come again no more       Stephen Foster(1826-1864)

    Let us pause in life's pleasures and count its many tears,
    우리, 삶의 즐거움들을 잠깐 멈추고 삶의 눈물들을 헤아려 보세
    While we all sup sorrow with the poor;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슬픔을 삼키면서.
    there is a song that will linger forever in our ears
    끝이 없이 우리 귓가에  맴돌 노래가 하나 있지.
    Hard times, come again no more.
    어려운 시간들아, 다신 돌아오지 말아라' 하는.

    It's a song and a sigh of the weary.

     이  노래는 지치고 기진한 사람들의 한숨이지.
    Hard times, hard times, come again no more.

    어려운 시간들아, 어려움아, 정말 다시 오지 말아라.
    Many days you have lingered around my cabin door.

    내 오두막 문 주위에서 오랫동안 서성이는
    Hard times, come again no more.

    어려움들아, 제발 떠나 가거라.                                                        - 교포아줌마 번역-                



    As we seek mirth, and beauty, and music light and gay
    There are frail forms fainting at the door.
    Though their voices are silent, their pleading looks will say:
    Hard times, come again no more.


    It's a song and a sigh of the weary.
    Hard times, hard times, come again no more.
    Many days you have lingered around my cabin door.
    Hard times, come again no more.

    It's a song that the wind blows across the troubled wave.
    It's a cry that is heard along the shore.
    It's the words that are whispered beside the lowly grave
    When hard times will come again no more.

    It's a song and a sigh of the weary.
    Hard times, hard times, come again no more.
    Many days you have lingered around my cabin door.
    Hard times, come again no more.




    참고: 스티븐 포스터는 미국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며 '금발의 지니' '켄터기 옛집'등  많은 포크송들을 지었다.

    교아네집 겨울 호박죽 레서피

    호박(아무거나 늙은 거로 미디엄 사이즈) 손 베지 말고 짜개어 속을 긁는다.
    오븐이나 마이크로 오븐(8분)에 굽거나, 찐다. 푹 익은 것을 껍질을 벗기고 덩이덩이 조각낸다.

    샐러리 한줄기
    중간 사이즈 당근 두개
    양파 중간 사이즈 한개
    감자 애기 주먹 만한 놈 한개를 깍뚝썰기 해서 아주 큰 솥에 빠다 두숟갈(빠다 생략하고 물 반컵 넣고 끓여도 됨) 볶다가

    익은 야채들과 익은 호박을 큰 솥에 넣고 치큰 수프를 1/2 갤론  넣고 푸욱 끓여
    완전히 무르면 믹서로 갈아서 맘에 드는 사발에 담아 낸다.
    필라델피아 치즈 한숟갈 떨어뜨리거나(생략해도 됨)
    사우어 크림 한숟갈 얹을 수도 있다.





    이천십일년 십이월 이십이일
    교포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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