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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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아침에내 이야기 2022. 12. 25. 00:17
추운 아침 겨울이니까 당연히 춥지. 초에 불을 붙인다. 빨간 색으로. 크리스마스가 내일 이네. 이젠 이웃 간의 자잘한 선물 교환과 안부 카드 주고 받기 로 변한 내 크리스마스. 온 세계 사람들이 다 모여 와 사는 미국이란 나라엔 각종의 축제가 많기도 해서 내 주변, 내 이웃들이 벌이는 축제엔 거리낌 없이 다 참가하게 되었네. 기쁨을 나누는 거라서. 내 것만 고집하는 건 분열과 담 쌓는 일 밖에 늘어나는 게 없더라. 이 나이 쯤엔 경계는 허물어지고 다 거기 서 거기 로 보인다. 두 돌이 넉달 남은 외손자랑 함께 장식한 크리스마스 추리 색이 고운 왕 방울들을 아이랑 함께 아이 키 만한 나무에 달았다. 하나 하나 달 때 마다 와아~ 빨강, 파랑, 노랑, 초록 색을 말하고 곱다고 좋아서 고사리 손을 모아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