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알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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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서농장주변이야기 2021. 9. 14. 02:09
해가 떠 오르는 아침 남편이 동쪽 창을 열면서 참 계절 빠르게 바뀌네. 저어기 까지 들이비치던 아침 햇살이 벌써 요기까지 밖에 안 들어오네 가을 이다 부엌 창에 걸린 작은 잎의 단풍이 바알개졌네 타는 여름 강렬하게 피고 진 다알리아들 여름 끝을 보여준다. 씨를 남기기에 여념 없는 꽃들 더러 열매가 곱게 맺혔다. 꽈리 열매 꽃은 작은 하얀꽃으로 미미한데 열매 보듬은 주머니 색이 곱기도 하다. 스스로 찾아와 벌써 이년 째 머무는 이 보라꽃에 빨강 열매는 이름은 몰라도 이젠 낯 익네. 치열하게 여름이 살다 간 자리..... 여름이 한창일 때 놀러 와 뛰어 논 손녀의 웃음소리도 꽃 밭 여기 저기에 자글자글 남았네. 강형호의 꽃밭에서 (강형호 미국 에이전트 로 이웃 엘리엇님 강력 추천 응원하는 의미로) 이천이십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