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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TM의 픽션 난픽션 블로그 '엘리'님 생각카테고리 없음 2017. 11. 6. 05:20
내 오랜 절친
디조의 초록강에서 부터 뱃사공 하던
엘리님
한동안 소식이 없네요.
안부를 몇 번 놓아도.
누구의 답글이라도
꼬옥
답하는
엘리님인데....
건강하신지요,
댁내 두루.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 나
으쌰으쌰
희로애락을 함께 한 세월이 있어
엘리님 없는 블로깅이
예전 같지 않네요.
잘 지내고 계시겠지
더 마음 쓸 일들이 있는 거겠지.
궁금한 끝엔
언제나 그렇게 마음을 추스립니다.
엘리님 만난 후
열몇번 째의 가을이 오고
또 지나가고 있네요.
매번 오는
가을이라도
해마다 다르게 오고 가는 걸 느낍니다.
엘리님이
처음 소개해서 같이 듣기 시작한
캐씨디의 노래들
autumn leaves도 어째
구르는 동작이 느려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사진들은 시월 초에 다녀 온 Mt. Shuksan 이 보이는 Reflection Lake 어느 저녁 모습
캐씨디의 노래들을 듣고 또 듣는
시애틀에는 눈발이 희끗거리는 아침입니다.
북쪽 하늘 아래 뱅쿠버에도
눈이 내리겠지요.
짬 있을 땐
살짝 안부 전해 주시길
기다립니다.
혹시
소식 못 주셔도
건강하시길요.
이천십칠년 시월 오일
눈내리는 아침에
엘리님을 그리며
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