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아름다운 혁명-평화를 위한 변화
    카테고리 없음 2014. 12. 29. 23:28






    나는 누군가


    나 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그냥 있어진 것인가.


    지구상에서 인류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인류는 지구를 초토화하는 임무를 띠고 살다 가는 것일까



     

    과거와 미래는 알 수 없는 미궁이다.


    모르는 것은 많은 가능성에로의 길이다.


    모르는  채로 괜챦다.



    끝을 모르는 우주의 억겁의 흐름 속에서 


    오직 나와 내 주위, 그리고  '지금' 만이 확실하다.


    같이 지금을 살고 있는 것들.



    불공정, 불평등, 부정, 전쟁, 오염....의 세상


    깊은 슬픔이 몰려온다.


    슬픔은 변화의 시작이다.







    좀 더 깊이 들여다 보면 악과 선의 세상이 아니다.

    적과 동지의 세상도 아니다.


    세상이 그렇게 극적으로 양분화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면으로 열려 있다.


    이분법 적인 대립은 긴장과 성냄, 싸움을 일으킬 뿐이다.





    나, 우리로 부터 상대편에 있는 사람들을 관심을 갖고 듣고, 대화해 본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순수하게 열린 마음으로  귀 기울이고 들으면


    남 이고 타인으로 다가오지 않고 나 같은 하나의 사람으로 다가온다.


    기억하자

    누구나 누군가의 소중한 아이이고 형제, 자매이고 부모라는 것을.


    나, 우리와 공통되는 점들을 발견하면 

    거기에서 부터 또 다른 나 가 되고 우리가 될 수 있다.

    진정으로 듣고 대화하는 데서 가능하다.


    자기 소외로 부터 벗어나는 길이다.


    자신에게 몰두할 수록 점점 더 공허해진다.


    연결될 때, 같이 속한다고 느낄 때에 기쁨이 오고 삶은 아름다와진다.


    아름다움은 딱 들어맞을 때 느끼는 것이다.


    아름다움은 사랑의 원인이 아니다. 

    결과이다.


    아름다움은 어울리고 서로 통하고 친절하게 함께 할 때 느껴진다.

    화합하고 일부가 될 때 느껴진다. 

    자연과도 마찬가지이다.


    다양한 것이 자연이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다르고 다양해보이지만 연결되는 것이 있다.


    '다른 사람'들, 

    적들을 만드는 일에서 되도록 벗어나고

     '남'이라고 느껴지면  귀 기울여 대화를 해보라.


    가장 싫어하는 사람,

    싫어하는  살아있는 것들에 대해 마음을 열도록 해보라.


    삶이 황폐해지는 것은 어딘가에도 속해 있지 않다고 느낄 때이다.


    그럴 땐 고통이 있는 곳으로 가라.


    그리곤 조용히 귀를 기울인다. 

    같이 있는다.



    자신을 비우고 (가치관, 도덕, 종교) 빈 마음으로 그들과 함께 한다.

    부족한 곳, 빈 곳이 있으면 말없이 도구가 되어준다, 그들의 방법에 맞게.


    그리고 그들에 속하라.



    지구상에는 현재

    이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르는 곳으로 가서

    조용히 자신을 평화의 도구로 쓰고 있다고.



    평화를 이루는 것은

    나를 주장하지 않아서 

    나를 펴지 않아서 

     '남'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  *  *



    종교간의 대립으로 지구상 전쟁이 끊이지 않고

    가치관의 차이가  적대감, 증오로 이어지는 세상에서

    자연스레 나올 법한, 귀에 들어오는 이야기들이었다.



    Elias Amidon 와  Elizabeth Rabia Roberts

    부부인 두 사람이 이끄는 

    워크샾 참가자들과 질문, 대화 방식으로 풀어나간

    평화를 위한  '아름다운 변화'라는 타이틀의 워크 샾에 참가했다.


    나 로 시작하는 변화, 

    나의 아름다운 삶을 위한 변화 가 주제였다.









    앵무새처럼 정해놓은  잣대로 하는 판단의 위험함

    정의하고 단정짓는 것의 제한성과 횡포


    다른 것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공포감과 적대감


    모른다 를 인정하고


    온전히 귀 기울여 듣고 상대를 이해하고

    자신 속에 품어 

    함께 하기.


    그렇게 내 주위부터 평화를 이루기.



    예년과  마찬 가지로 여전히   

    반목과 적대, 대립, 분쟁으로 얼룩진 2014년 말미에 

    귀에 순하게 들어 온 

    무리없이 마음을 연

    워크샾이었다.



    '모른다'  가 여는 

    무제한의 열림.








    이천십사년 십이월 말

    교포아줌마



    정면으로 보이는 얼굴들이 워크샾을 이끈 라비아와 일라이어스









    * 엘리자베스 라비아는 육십년대 마틴 루터 킹과 함께 흑인 인권 운동에 참여하고 

    이어서 여성인권 운동, 어린이 교육 환경 , 지구 환경 오염 등 사회의 그늘 진 곳을 대변하는 액티비스트였으며

    1999년앤 남편인 일라이어스 아미돈과 함께 살던 집을 팔아 지구상의 결핍, 불공평한 곳과 분쟁지역을 찾아다니며 

    현장을 목격, 변화를 위한 교육, 그리고  세상에 알리는 순례자 생활을 해왔다. 특히 911 사태 이후앤 중동으로 가서

    무슬림 사람들과 접촉하고 미국의 이라크 폭격때는 민간인들이 처한 위급한 상황을 세상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활을 했다.  현재에도 시리아, 죠단, 아프가니스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등 분쟁 지역에서 민간인들을 위한 

    민간 외교활동을 하며 분쟁을 없애기 위한, 벽을 없애는 평화 작업을 일구고  있다.


    *라비아의 남편 일라이어스 아미돈은 Sufi Way-열린 길의 영적인 지도자로 

    인간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생물들을 향한 열린 마음과 따뜻한 포옹,  친절한 우정으로 모두가 하나임을

    자각할 수 있다고 믿는, 이 세상 모든 종교를 다 인정하는 영적인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음악은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 You Tube에서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