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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시 산후우울증( postpartum depression)을 앓고 있는 건 아닐까?-KAL 기내 사건-
    카테고리 없음 2014. 12. 11. 02:17



                                                  디조 블로그에 올린 

    KAL기내 사건에 대한 제 포스팅에 
    데레사님이 올려주신 답글에 답을 하다보니 
    혹시 문제를 일으킨  KAL의 부사장이 출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병증세로 문제의 원인을 풀어보려 시도하는 것은 아무래도 정상적인 사람의 행동으로 이해가 안되기 때문인데요.

     산모들이 겪을 수 있는 산후우울증은 심한 홀몬 불균형에서 오는 것으로
    출산 후 4,5 주 부터 시작해서 여섯달 쯤 동안에 생길 수 있는 증상이지만
    사람에 따라서 다음 아이가 생길 때 까지 오랫동안 앓을 수 있는 병입니다.

    개인의 차이는 있으나 가벼운 증세에서부터 심하면 목숨도 잃을 수 있는 중증으로 연결되지요.

    감정의 기복이 심하거나 감정이 무뎌지고 슬픔, 절망감에 빠지고
    불안감
    식욕부진
    불면 
    혼란
    판단력 부족
    기억력 감퇴
    ....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컨트롤 안되는 행동도 그 증세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만약 산후우울증이 원인이라면 
    사건을 보는 시각을 달리하고 해결점도 다른 각도에서 찾아야 하겠지요.

    사회적인 지명도가 높은 사건이니 만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사회적인 편견(저도 포함 ㅠㅠ )에서 벗어나 얼마나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풀어나갈지도 의문으로 보이네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풀려나가면 좋겠습니다.







    *   *    *

    데레사님

    아직도 부모를 잘 만나 잘 사는 것이 내놓고 자랑거리가 되고 그것이 힘을 실어주는 
    사회. ㅜㅜ  

    아직도 건강한 민주사회로의 길이 요원한 것 같아 보여요. 이런 일이 한번 외신에 터지고 나면요. 참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사과'는 웃사람의 경우 다른 사람이 대신해주는 것이고 형식적인 것이 관례로 되어오고 있는 일, 거의 문화적인 행동패턴이라고 보아야 할것 같아요. 유교에서 오는. 단체를 보호하기 위해 수장들이 '얼굴'에 먹을 튀게 하지 않으려는. 진심에서 나오는 사과보다는 전략적인 사과나 껍데기 사과들만 숱하게 보아왔지요. 개인에 대한 책임의 한계가 뚜렷하지 않은 사회이고 공동, 연대 책임으로 돌리는 사회라서요. 


    제가 개인이 실수 한 것에 글을 올린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이번 일은 그 쫓겨난 승무원의 입장이 되어보니 완전 인권유린이더군요.ㅠㅠ 


    KAL이 주식으로 자산을 사회와 같이 공유하는 회사인데 어떻게 이런 개인 가게에서도 있으면 안되는 일이 일어나는지요. 

    데레사님 
    아가를 최근에 낳았다구요? 
    혹시 '출산 후 우울증'에서 오는 증상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참을 수 없는 분노와 그 폭발 도 심한 증세 중의 하나거든요. 

    개인적인 면을 공격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아주 극적인 상황이 벌어졌고 너무나 이해 못 할 병적인 행동이라 
    이래저래 왜 그랬나 궁리해보게 되는군요. 
    직업병^^ 


    이번 일로 적어도 한국의 항공사에서 사장네 일가들이 열병식 거수 경례 받으며 
    여객들 모두 제치고 앞장서 꼿꼿이 들어가는 일은 없어지겠네요. 

    그리고 기내에서 기장을 보쓰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질서체계가 강화되겠구요. 

    무엇보다도 승무원들에 대한 폭언, 폭행은 무조건 없어져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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