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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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잣는 여인들-라벤더 여름 2023농장주변이야기 2023. 7. 9. 13:04
라벤더가 또 돌아왔다. 벌써 열아홉해 째 네. 어제는 우리 동네 실 잣는 여인들 을 라벤더 뜰에 초대 했다. 각자 자신들의 재료와 도구들을 가지고 온다. 우리 동네 에서 털 (솜) 뭉치와 꼬는 도구 만 있으면 그리고 어울려 만들고 싶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만든 실로 뜨개질감을 가지고 오기도 하고. -집 에서 알파카 나 양들을 키워 털을 깎아 세탁 하고 빗어서 털뭉치를 만드는 회원들도 더러 있다- 모임을 이끄는 재니스는 어떤 종류의 물레도 다 쓸 수 있는 실 만들기 달인 인데 나무 로 만든 원시적인 스핀들(spindle) 을 애용 한다. 어디에서든지 손에 붙이면 실을 만들 수 있어서 라고. 비행기 속에서도 장거리 여행 중 남편이 운전 하는 중 에도. 털 뭉치를 한 손에 걸치고 조금씩 털을 뽑아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