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곳으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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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로 반 (半) 이사 하다-땡스기빙 디너내 이야기 2024. 12. 2. 13:22
지난 몇 년 간벼르고 미루고 망설이고 주저하고 엎치락뒤치락 결단 을 못 내리던따뜻한 곳 으로 이사 를 드디어 단행 했다. 아들 네 동네 에서 고개 하나 넘어 있는 작은 마을 로. 이 나이 에 이사하는 것은 어려운 일 이라한 두 해 살아 보고 살 만 하면 아주 옮길 계획 으로말 하자면 반 쯤 이사 한 건 데.11 월 뼈 속 까지 시리는 찬 비 내리는 동네를 떠나 막상 내려 오고 보니어깨 에 내려 와 덮는 햇살 이 따스 하고 좋아두고 온 동네 싹 다 잊고 햇볕 에 녹아 있네. 이부 자리 깔고 부엌 에서 밥 을 지으니내 집 이라 마음 이 붙여지네. 창문 으로 보이는 씨카모어 추리 숲 엔터어키 여나무 마리 와서 노닐고. 십일 월 말 단풍 이 한창 이고키 큰 레드우드 추리 들이 푸르다.북가주 에 있는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