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공지능) 번역-Leonard Cohen 의 Suzanne 수잰
지난 달
오랜 만에 놀러온 아인이 엄마 왈:
지난 이십여년 간 파트타임 으로 미국 과 한국 컴퓨터 회사 간 서류를 번역 해주던 일을 그만 두었단다.
AI 에 넣으면 뚝딱 번역이 되기 때문이라고.
주말 장터 에서
오랜 지기 수잰을 오년 만에 만나고 돌아오는 길
레오나드 코헨 의 수잰 (Suzanne) 이 절로 흥얼거려져
오랜 만에 가사를 음미했다.
한국어로 직접 옮겨 보려다 아 참! 하고 GPTChat 에 가사 첫 부분을 건넸더니 번갯불 보다 빨리 번역을 해댄다.
ChatGPT said:
다음은 요청하신 가사의 한국어 번역입니다:
수잔은 당신을 강가 근처 그녀의 집으로 데려가요
당신은 배들이 지나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그녀 곁에서 밤을 지낼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녀가 약간은 미쳤다는 걸 알지만, 그래서 더 그녀 곁에 있고 싶어요
그녀는 중국에서 온 차와 오렌지를 당신에게 건네줘요
그리고 당신이 그녀에게 줄 사랑이 없다고 말하려는 바로 그 순간
그녀는 당신을 그녀의 파장 속으로 끌어들이고
강이 대신 대답하게 해요 — 당신은 늘 그녀의 연인이었다고
그리고 당신은 그녀와 함께 여행하고 싶어져요, 눈을 감고서라도
그러면 당신은 알게 되죠, 그녀가 당신을 믿고 있다는 걸
왜냐하면 당신은 당신의 마음으로 그녀의 완벽한 몸을 어루만졌기 때문이에요
이 가사는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의 "Suzanne"이라는 노래로, 매우 시적인 표현이 많아 직역과 의역을 조화롭게 하였습니다. 원하신다면 더 시적인 스타일로도 다듬어 드릴 수 있어요.
You said:
ChatGPT said:
물론입니다. 다음은 더 시적이고 운율감을 살린 한국어 번역입니다:
수잔은 너를 데려가
강가에 자리한 그녀의 작은 쉼터로
배들이 지나가는 소리 너머
너는 그녀 곁에 밤을 묻어두게 되지
그녀가 조금은 미쳐 있다는 걸 너는 알아
하지만 그래서 더, 머물고 싶어져
그녀는 너에게 차를 따라주고
먼 중국에서 온 오렌지를 내밀지
너는 마음속으로 고백하려 해
줄 사랑이 없다고, 비어 있다고
그 순간 그녀는 너를 파장의 끝으로 이끌고
강물로 하여금 대답하게 해 —
너는 늘 그녀의 연인이었다고
그래서 너는 함께 떠나고 싶어져
눈을 감은 채, 어디라도
그리고 너는 깨닫게 되지
그녀가 너를 믿고 있다는 걸
네 마음으로 그녀의 완전한 몸을
부드럽게 어루만졌기 때문이야
이 번역은 원문 가사의 시성과 감성을 최대한 살리되, 한국어 특유의 운율과 정서를 담아 표현했습니다. 더 고전적이거나 현대적인 톤으로 조정할 수도 있어요 — 원하시는 스타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You said:
ChatGPT said:
좋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현대적인 어휘와 감성으로 다듬은 번역을 드릴게요. 자연스럽고 감각적인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시적인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수잔이 널 데려가
강 가까이에 있는 그녀의 공간으로
배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너는 그냥 그 옆에 조용히 머무르게 돼
그녀가 어딘가 엉뚱하다는 걸 알지만
그래서 더 끌리는 거야
그녀는 네게 따뜻한 차를 건네고
멀리 중국에서 온 오렌지를 함께 나눠
그리고 네가 이제 말하려 할 때 —
“난 줄 사랑이 없어”라고
그녀는 말 없이 너를 자기 리듬에 실어
그리고 강이 대신 속삭이지 —
너는 항상 그녀의 사람이었다고
그래서 너는 그녀와 떠나고 싶어
어디든, 눈 감고서라도
그 순간 깨닫게 돼
그녀가 너를 믿고 있다는 걸
왜냐면 너는
생각으로 그녀의 완벽함을 만졌으니까
이 버전은 고전적인 시어보다 오늘날의 감성에 맞게 부드럽고 담백하게 표현했으며, 감정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만약 노래 가사로 쓸 생각이라면 리듬감을 더 조정해드릴 수도 있어요.
You said:
ChatGPT said:
좋아요. 아래는 현대적인 톤을 유지하면서도 리듬감 있게 다듬은 시적 번역입니다. 노래 가사처럼 흐르도록 운율과 호흡을 조율했어요:
수잔이 널 데려가
강가 작은 집으로
배 지나가는 소리
밤은 조용히 흐르고
조금은 이상한 여자
근데 그게 또 좋아
따뜻한 차 한 잔에
중국산 오렌지 하나
사랑은 없다고
말하려는 그 순간
그녀는 너를 끌어당겨
자기 리듬 속으로
그리고 강이 말해줘
“넌 원래 그녀의 사람이야”
그래서 떠나고 싶어
그녀와, 눈 감은 채
어디든 함께라면
믿어도 좋을 것 같아
네가 만진 건
그녀의 몸이 아니라
그녀의 완벽한 마음이었으니까
이 버전은 호흡이 짧고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낭송하거나 멜로디에 붙이기에도 자연스럽습니다. 원하시면 멜로디나 곡조에 어울리게 추가로 맞춰드릴 수도 있어요.
-이상 gptchat 번역-
* * *
세상에나!!
황송하게도 공짜로 이렇게 친절하게 잘도 번역해주다니.
모르는 상대를 향해 머리가 꾸벅 조아려질 정도로 몸둘 바를 모르겠네.
고마와서어쩌나!!길에서 만나면 밥사고 우리집에도 초대할께요!!
그러고보니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중 나는 계속 존대말을 썼네!!
한 편
단어 하나 하나 를 캐어 맛을 보고
이어 의미를 만들고
원작자의 의도를 가늠해보고 더 알맞는 단어를 골라내고
어떤 부분에선 한 동안 골머리를 앓으며 딱 맞는 문장으로 옮겨
완성할 때의 뿌듯함
그 진지한 과정을 앞으로는 기계적으로 뚝딱 해치우는 AI 에게 송두리째 빼앗기게 되었다는
허전함도 뒤따른다.
나는
개인적 으론 첫번 째 번역을 선호한다. 원문에 충실하려는 내 번역에 가깝기 때문이다.
!!!
이렇게 빠른 속도로 해내니 번역사들이 일을 잃는구나.
어찌 번역사 뿐일까?
컴퓨터 계통에 오래 일 해온 아인이 아빠는 이야기 끝에
앞 으로는 인간이 일을 하지 않지만 일하는 인공지능 들을 소유해서 일 시키고 돈을 벌고
세금 내는 날이 머지 않다고 한다.
인공지능들을 많이 소유할수록 부자가 된다는. 그런 이야기다.
하하하하하하
근데 웃을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
* 내가 아는 수잰 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 에 올립니다.
이천이십오년 유월이십이일
교포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