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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유투브랑 함께 20 분 치공

교포아줌마 2019. 3. 9. 20:33
                                            
 

'나 자신을 알자'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모습이 잘 보인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못 하는 걸 안다.

헬쓰 센터에 나가서 
요가, 타이치, 수영, 근육 운동을 하려다가
세번이나 멤버십을 날렸다.


매번 한 해에 고작 두어번 가고 말았으니.

지난 십오년 동안 
검은 머리가 반백이 되는 걸 지켜 보는
훼밀리 닥터가 
근육 유지
평형감각 유지
혈액 순환을 돕는다고
그 동안 누누히 권해 온 
타이치 (치공)을
집에서 유투브 보고 하기로.



                                     



이 분이 아침 마다 만나는 내 치공 선생님이시다.^^*


편한 표정에 

도복 아닌,편한 평상복에

암 말 없이

과장됨이 없이

진지하게 한동작 한동작 

쉽게도 풀어가는.


그래서


그 많고 많은 

유투브 치공 선생님 중에 이분을 

스승으로 모셨다.


매일 만나다 보니 

또 내 치공도 거의 이 분 수준으로?? 오르다보니

이웃 같이 아주 친근해지고

반갑다.


처음엔 겨우 손짓 발짓만 따라 하니

별로 힘이 안 들었는데


점 점 호흡이 깊어지고

시야가 넓어지고

들어 올리는 힘

주먹을 쥐는 힘

뻗었다 구부리는 범위가 늘면서 

근육의 부담이 커지고

심장 박동이 올라가고

끝나고 나면 땀도 난다.


만인의 음악인 새소리 들만 들리는 것도

이 비디오의 매력이다.



지난 여름 이후로

줄곧 고생해 온

왼쪽 어깨에 온 오십견을

이 분과 함께 살살 풀어내고 있다.


많이 좋아졌다.





엊그제 또 한 번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봄이 황소걸음으로 어디 쯤 오는지-




이천십구년

삼월 구일


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