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은 수퍼보울 선데이다 우리 시애틀의 Seahawks 랑 콜로라도 덴버의 Broncos가 드디어 결승전에 올랐다. 경기가 열리는 뉴저지 MetLife 스터디움에 가느라 비행기표가 동이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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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엔 온통 12번 물결이다. 이웃들이며 상점이며 너나 없이 12번 번호를 단 셔츠를 입고 12번째 선수가 된 마음으로 응원한다.
12번째 선수 (12th Man)가 의미하는 것은 11명이 뛰는 미식축구에서 승리를 위해 혁혁한 공을 세우는 선수, 즉 펜(Fan, 관중)들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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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상점들의 12번 셔츠는 동이 났다. 남녀노소 모두 12번을 달고 선수들이랑 승리를 향한 한마음이 되어 뛰고 함성을 지르기 위해서.
지난번 샌프란시스코 49ers 와의 경기 때 경기장 안에서 경기장 밖에서 스포츠바에서 그리고 크고 작게 모인 tv 앞에서의 모임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했는데 홈그라운드의 이점이 십분 발휘된 경기내내 응원의 함성이 끊이지 않은 게임이었다. 경기장 안은 너무 응원소리가 커서 어떤 사람들은 귀마개를 착용하고 가기도 한다고.
지난번 씨헉스와 49ers 의 경기 막바지에서 씨헉스가 극적으로 이기는 장면-귀가 먹먹하다.
내일 모레 글피로 다가온 결승전 어제 동네 은행에 갔더니 직원들이 12번 셔츠를 입고 열띈 응원 분위기를 돋구고 있었다.
창구의 직원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니 함께 손가락을 들어올려 씨헉스의 승리를 다짐한다.
우리동네 팀이 수퍼보울에 가게 되는 바람에 아줌마도 경기 룰에 많이 익숙해지고 선수들도 이웃집 아들들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여기저기서 수퍼보울 파티에 오란다. 간단하게 따끈한 칠리 한 솥 끓여 가려고 한다.
경기 내내 아드레날린이 엄청 분비되겠다. 12번째 선수로 앉았다 섰다 선수들이랑 함께 뛰면서. ^^*
회색의 추운 겨울 빗속에서 한바탕 뜨겁게 열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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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미지 구글 이미지 -씨애틀의 심볼 스페이스 니들 꼭대기에 걸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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